‘델타 변이’ 공포로 비트코인이 급락해 3만달러 선까지 내려오자 다음 저항선은 2만7000달러 대가 될 것이라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1차 저항선이 2만7000달러, 2차 저항선이 2만2000달러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 하락한 3만7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전통시장이 급락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증시와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전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증시 전체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2.09% 급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도 8% 가까이 급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현상을 부추겨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