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98억명에 이르러 식품 수요가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품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29일 발표한 ‘식품의 미래, 식품 생산과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2050년까지 세계 인구는 98억명에 이르고 부(富)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 수요 또한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식량 생산 증대는 시급한 이슈이지만, 동시에 지구 환경은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빠르게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대비 2050년 인구 및 작물 소비 증가율은 각각 아프리카(97%·149%), 오세아니아(58%·78%), 아시아(24%·46%), 남아메리카(28%·42%), 북아메리카(29%·30%), 유럽(3%·10%) 등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환경 영향 증가 추정치는 온실가스 80~92%, 땅 67%, 물 65%, 질소 50%, 인 50%다. 이렇게 되면 지구의 한계에 온실가스는 98%까지 도달하게 된다. 땅은 88%, 물은 63%, 질소는 96%, 인은 187%다.
이에 따라 식품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정밀농업, 수직농업, 로테크 기술 등 첨단농업을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가축의 메탄 배출 감소시키는 기술이 개발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조언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중 73%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구입할 경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한 만큼 의식있는 공급망의 구축도 고려해볼만하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농업 공동체의 경제적 및 사회적 복지를 증진하는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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