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5년 들어 현재까지 216명의 소아 독감 사망자가 발생해, 2009~2010년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는 아직 7개월이나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앨라배마주 보건부에서 주 보건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가 스콧 해리스(Scott Harris) 박사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한데, 이런 수치를 보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리스 박사는 사망 사례마다 각각의 사정이 있겠지만, 소아 독감 사망 증가와 독감 백신 접종률 감소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며 “올해는 아이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좋지 않았다. 작년에 비해 약 15% 정도 낮고, 코로나 시기보다도 낮다. 독감 백신이 매우 효과적인데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앨라배마주는 올해 현재까지 소아 독감 사망자가 2명 발생했으며, 이는 2024년 한 해 전체의 1명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대응 방법은 코로나와 유사하다.
앨라배마주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응급실 방문 환자 중 독감 관련 환자는 0.5% 미만으로, 1월 정점 당시 거의 8%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독감은 일반적으로 가을과 겨울에 다시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비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