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3년 한국이미지상 수상자(기관)으로 배우 이정재, 피겨 퀸 김연아, 수영선수 황선우 및 유로 패션하우스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에 수여하는 ‘디딤돌상’ 수상자로는 장르를 넘나드는 발군의 연기력으로 K콘텐츠의 진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고,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받은 이정재가 뽑혔다.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주춧돌상’은 천부적인 재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피겨 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으며,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연아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린 20세 미만 청소년에게 수여하는 ‘새싹상’ 수상자로는 한국 수영계에 혜성과 같이 나타난 황선우가 결정됐다.
또한,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기업에게 수여하는 ‘징검다리상’은 시크한 유럽의 패션에 한국 전통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조화시킨 것은 물론 한국 스타들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K컬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유로 패션하우스가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11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오후 6시 열린다.
한편 CICI는 매년 초,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주한 외교 사절,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다. 한 해를 빛낸 인물, 사물, 단체에 한국 이미지상을 수여해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이미지 알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이미지의 정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