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의 대표 지역 축제인 ‘버터빈 페스티벌’이 20년 만에 중단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AL.com에 따르면 클레이-핀슨 상공회의소는 재정 지원 부족을 이유로 해당 축제를 포함한 주요 행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측은 성명에서 “새로 선출된 시장과 시의회가 재정 지원 중단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지원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월례 네트워킹 행사와 연례 프로그램, 버터빈 페스티벌 등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버터빈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2010년에는 세계 최대 콩 요리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자체 측은 상공회의소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클레이 시장 제인 앤더튼은 “시 차원에서 재정 지원을 중단한 사실이 없다”며 “시의회 역시 그런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핀슨 시 역시 관련 사안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혼란과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큰 역할을 해온 축제가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상공회의소는 향후 방향과 관련해 교육과 응급 대응 분야 지원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을 재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역을 대표하던 대형 축제가 갑작스럽게 막을 내리게 되면서, 향후 대체 행사 여부와 책임 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