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 미친 코로나 팬데믹의 경제적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앨라배마주의 9월 평균 실업률이 6.6%로 상승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이는 앞선 8월의 앨라배마주 평균 실업률 5.6%보다 1% 상승한 것일 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1년전 동기 2.7%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것이다. 앨라배마주 노동부의 피츠제랄드 워싱턴 장관은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불안정스러운 고용 시장으로 인해 변덕스러운 실업률 현상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약 280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워싱턴 장관은 “9월 한 달 동안 노동인력에 새로 편입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더 적었으며 더 적은 사람들이 일을 해 실업자로 집계된 사람들이 더 많았다”며 9월 실업률이 다시 증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워싱턴 장관은 “앨라배마 주민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고용주들과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앨라배마주 고용시장의 안정을 약속했다.
한편 9월 앨라배마주의 실업자는 총 14만8912명으로 1개월 전보다 약2만3000명 늘었다. 워싱턴 장관은 “연말 시즌이 되면 신규 채용이 늘어나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실업률이 낮은 카운티는 버밍햄 북부에 소재한 컬맨카운티로 평균 실업률이 9월 3.8%를 나타냈다. 컬맨카운티에서 이어서는 프랭클린, 마샬과 랜돌프카운티가 그 뒤를 이었으며 앨라배마주 서부의 윌콕스카운티 평균 실업률이 17%로 가장 높았다.
유한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