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8개월된 여자 아기가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아기가 있던 가정집에선 당시 광란의 마약 파티가 벌어지는 중이었다.
5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서 1살배기 아기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총결 발생 당시 집엔 총 8명이 있었고, 광란의 마약 파티가 벌어지는 중이었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아기의 친모는 마약에 취해 정신이 나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에 맞은 아기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당국 관계자는 “집에 있던 누구도 (용의자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진실을 말하고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말해주면 훨씬 (수사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용의자인 씨제이 넬슨 주니어(21)는 무기 범죄로 인한 보호 관찰 위반으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아기의 친아버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에 의해 총기는 압수됐으며, 마리화나와 코카인과 헤로인 등 집에서 발견된 다양한 마약들도 함께 압수됐다.
아기가 실수로 총을 쐈을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당국 관계자는 “아기는 총을 다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기는 이번 사건의 무고한 희생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신이 천사를 데려갔다”며 아기의 죽음을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