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신동’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있는 안성현(13‧비봉중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3번째 출전, 프로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안성현은 3일부터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나흘 동안 펼쳐지는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안성현은 지난달 열린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안성현은 준수한 기량으로 한국 골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안성현은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던 지난 7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남자 16세 이하부와 8월 제33회 회장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성현은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2016년 달성한 최연소 국가대표(14세3개월) 기록을 경신했다.
안성현이 KPGA 투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안성현은 지난 4월 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2세11개월16일 나이에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안성현은 4오버파를 치면서 컷 탈락했다.
이어 5개월 뒤인 지난 9월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출전한 안성현은 13세3개월19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컷 통과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최종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다시 한번 KPGA 투어 출전 기회를 잡은 안성현은 “3번째로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컷 통과에 성공한 뒤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