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영상 콘텐츠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경복궁 편을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은 총 3만8170장으로 대부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이지만, 당시 모습이 그대로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궁궐 사진의 경우 훼손되기 이전 모습들도 다수 남아 있어 주목을 끈다.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과 제자리에 걸려 있던 각종 현판들, 자경전 꽃담의 본래 모습 등 유리건판 사진을 통해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이번 동영상은 조선시대 정궁으로 여긴 경복궁의 모습을 당시의 유리건판 사진과 함께 현재의 궁궐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촬영·편집했다.
자칫 지루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유리건판 사진을 포토 콜라주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영상을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누구나,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모든 국민들이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창덕궁, 창경궁 편과 덕수궁 편도 순차적으로 제작·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