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쐐기를 박기 위해 정책 광폭 행보에 나선다. 내홍 수습에 전권을 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찍고 내부 스킨십에 주력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무역협회 초청 ‘CES2022 라이브’ 혁신기업 정책간담회에 참석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온라인 현지 생중계를 통해 ‘CES2022’에 참여한 국내 혁신기업들과 혁신제품 동향을 살피고, 혁신기술로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등을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학회, 중앙일보 초청으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 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해 부동산 정책 등 전반에 대한 공약을 밝힌다. 당 선대위는 “차기정부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후보의 의견 피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이 후보가 전날(5일) 광주·전남 일정에서 녹화한 ‘광주·목포·여수 MBC 공동기획 대선후보 대담’이 방영된다.
뒤이어 이 후보는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MBC ‘100분 토론’ 생방송에 출연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변화와 단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선대위를 해체하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상황인 만큼 당 지도부 및 의원들과 새 출발에 대한 결의를 다질 방침이다.
윤 후보는 이에 앞서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체계화를 골자로 하는 정책공약을 발표한다. 선대위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주택소유자와 세입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보좌역들과 ‘변화와 쇄신’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간담회를 연다. 당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변화와 쇄신의 방향을 묻고 윤 후보가 경청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제가 6개월 정도 정치에 몸을 담고 선거운동을 해보고 내린 결론은 우리나라 청년층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가장 넓게 본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2030, 그중에서도 우리 30대 청년들이 아무래도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대선 캠페인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선대위회의를 가진 뒤 오후에는 MBC ‘뉴스외전’ 및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또한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회의 후 오후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다. 뒤이어 KBS ‘뉴스9’ 생방송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