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중동 전쟁이 오히려 더 격화됐다.
AFP 등에 따르면 전쟁 27일째인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의 군사·산업 기반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파한 등 주요 도시의 시설이 집중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휴전 발표 이전에 최대한의 군사적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 강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주말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그 전에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약화시키려는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맞서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중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일부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협상 여부를 두고도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미국과 협상할 의도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현재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도 이란 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는 듯했지만, 오히려 ‘휴전 전 마지막 공세’ 양상이 나타나며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