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기술 회의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길에 오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일일브리핑’을 통해 시찰단 활동 내역을 공개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시작해 오염수 해양 방출 관련 추가 확인과 자료 요청을 진행했다.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위원회, 도쿄전력 등이 참석했다.
시찰단은 “기술회의에서 이상상황 발생으로 인한 전원공급 중단 상황 대책을 점검했다”며 “핵종 농도 측정치 데이터 관리 절차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찰단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안전문화 관리체계 심·검사 현황 △방사선영향평가 관련 도쿄전력의 평가방법 및 절차 등을 확인했다.
21일 일본에 도착한 시찰단은 22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22일 열린 기술회의에서는 점검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일본 측에 요청된 자료는 기기 점검 기록,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전후 농도분석 원자료 등이다.
시찰 첫날인 23일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9시간 동안 다핵종제거설비, 중앙감시제어실, K4탱크군, 이송설비 등을 점검했다. 24일 시찰 대상은 △긴급차단밸브 △방사능 분석실험실 △희석 및 방출설비 등이었다.
시찰단은 26일 오후 귀국해 시찰 관련 내용을 정리 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