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사망 선고를 받고 장례를 치르기 직전이던 여성이 관 속에서 두드리는 소리를 내며 의식을 되찾는 믿기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중부 로봇부리 지역에서 70대 여성 A씨가 최근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로 병원에 옮겨졌고, 의료진이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선언하면서 장례 절차가 진행됐다. 가족들은 전통 방식에 따라 시신을 관에 안치했으며, 다음날 화장을 위해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화장 직전, 관 안쪽에서 ‘쿵쿵쿵’ 하는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놀란 유족들은 즉시 관을 열었다. 가족들은 “그녀의 손과 발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모두 비명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수십 년 동안 일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즉시 구급차로 다시 병원에 이송됐으며, 의료진은 “저체온증 또는 깊은 혼수 상태에서 맥박이 극도로 약해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병원 측은 “극히 드문 경우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의료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족들은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 기적”이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