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FT)를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홍콩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15일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등은 홍콩 당국이 이르면 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 이더리움 ETF는 전 세계 최초 : 아시아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것은 홍콩이 처음이다.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아직 이더리움 ETF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시장은 5월 중 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ETF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이날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승인함에 따라 이달 말에는 관련 상품이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의 주요 자산운용사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보세라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털 등이 암호화폐 ETF를 신청했다.
◇ 홍콩 디지털 자산 허브 노려 : 홍콩이 암호화폐 ETF를 승인하면 홍콩이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자산 허브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비트-이더 ETF가 출시되면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홍콩이 아시아 디지털 금융의 허브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 비트코인 6만6000달러 돌파 : 이는 암호화폐 계에 대형 호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오후 3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상승한 6만60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만6000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은 로이터 통신이 홍콩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직후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94% 급등한 32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