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특유의 ‘입심’을 뽐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한 새로운 욕설 동영상이 이재명 지사의 가처분 신청으로 차단 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참 어이없는 법원 결정이고 또 부끄러운 민주당 대통령 후보다”면서 “공적인물에 대한 프라이버시권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법원 판단에 유감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엄연히 있는 사실도 은폐 할려고 하는 그 처신으로 어떻게 대선에 나올려고 생각 했는지 참으로 뻔뻔함의 극치다”고 이 지사를 압박했다.
그런 뒤 “욕설 대마왕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는 나라가 되면 우리야 다행스럽지만 정말 해외토픽감이다”라며 국민의힘으로선 공격소재가 많은 후보라서 좋지만 나라망신이 될까 염려된다고 큰 걱정했다.
문제의 ‘욕설 동영상’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이 공개한 ‘[녹취록]이재명 욕설파일01.mp4’라는 제목의 56초 분량의 동영상이다. 이는 이전까지 알려졌던 욕설녹취록(2012년 6월)과 다른 것으로 2012년 7월 17일 녹음 된 것이다.
백브리핑 측은 “22일, 해당콘텐츠에 대해 ‘대한민국 유튜브 사이트 내에서는 시청할 수 없다’는 법원 명령이 접수됐다’며 “이재명 지사는 개인이 아닌 대통령 후보로 검증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해당 영상 업로드 역시 비난의 목적이 아닌 검증이었다”며 법원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캠프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이낙연 후보 지지자이며 네거티브 전략으로 녹취록을 끄집어 낸 것으로 판단, 강경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