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에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위협과 공포는 오히려 우리를 더 단결시킨다”며 “협박에 맞서 전장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8시간 내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해당 시한은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까지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내에서도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해협이 막힌 것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운항을 꺼리는 것”이라며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어 “어떤 이란인도 더 이상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항행의 자유는 통상의 자유와 함께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번 충돌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정세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