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앨라배마(HMMA)는 화요일(12일) 몽고메리 제조공장에서 첫 전기차 제네시스 GV70 SUV와 함께 하이브리드 형태의 싼타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 아이비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3억 달러의 투자와 한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회사의 미국 유일의 제조 센터인 이 시설에 2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HMMA의 계획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난 달 앨라배마 주 의사당에서 주지사와 프로젝트 협약에 서명하면서 본격화됐다.
호세 무노즈(Jose Munoz) 현대차 북미지역 최고경영자는 12일(화) 뉴욕 오토쇼에서 앨라배마주 중심의 전기차 생산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이 발표를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현대와 주정부의 파트너십을 축하하며 회사의 게획이 ‘드라이브 일렉트릭 앨라배마'(Drive Electric Alabama) 계획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수년에 걸쳐 우리는 현대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으며, 이 회사가 앨라배마 주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대차의 몽고메리에서의 새로운 성장 계획은 자동차 산업을 EV 혁명에 대비시키는 동시에 ‘드라이브 일렉트릭 앨라배아’와 같은 당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연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것은 현대 친구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다”라고 덧붙였다.
옐로해머뉴스에 따르면, 주지사실은 싼타페 파이브리드의 생산이 2022년 10월부터 시작되며, GV70 전기차는 2022년 12월 조립라인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니 김(Ernie Kim) HMMA 사장 겸 CEO는 앨라배마주가 자사의 전기차 생산을 미국에 소개하는데 있어서 할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김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생산에 있어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 앨라배마에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우리 팀원들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다.
현재 몽고메리 생산라인에는 엘란트라 세단, 싼타페, 투싼 SUV, 싼타크루즈 스포츠 어드벤처 등이 있다.
앨라배마 주 상무부 장관 그레그 캔필드(Greg Canfield)는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조립 라인 편입에 대해 “이번 EV 확장으로 현대차는 앨라배마 자동차 부문이 업계의 미래를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도전을 충족하기 위해 계속 진화할 것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현대와 우리의 역동적인 자동차 제조 부문 모두에게 흥미로운 발전이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HMMA는 3200명 이상의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주에 총 18억 달러를 투자했다.
2023년형 GV70 전기차는 내년에 미국 대리점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현재 미국 내 모든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티븐 리드(Steven Reed) 몽고메리 시장은 현대차가 몽고메리 시에 계속 투자하는 것에 대해 “현대차와 몽고메리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이러한 관계를 계속 강화하고 이 엄청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일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엘튼 딘(Elton Dean) 몽고메리 카운티 의장은 이번 투자는 미래의 지역적 성공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몽고메리 지역 상공회의소 세드릭 캠벨(Cedric Campbell) 회장은 현대가 2002년 4월 이후 이 지역에 15번 이상 확장한 것을 축하한다며 “파트너십과 팀워크는 이러한 종류의 경제 성장의 핵심이며,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투자가 지역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