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현대차 상무는 미국 시장에 대해 “상반기 산업수요는 경기 부양 및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29% 증가했다”며 “승용차 부문은 21%, 경상용 차량은 32%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의 상반기 (미국) 실적은 엘란트라와 투싼 등 신차 효과와 주력 SUV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42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코로나19 백신 확산 등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차량용 반도체 이슈에 따른 공급 부족 영향으로 (경기 회복 수준은) 3%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하반기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성공적 론칭 등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수익성이 증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태성 상무는 “하반기 아이오닉5의 론칭을 통해 친환경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판촉비 축소와 고수익 모델 판매로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차 정책이 강화되고 직전 트럼프 행정부가 실시한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미국 제품 우선 구매)’ 정책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현지 생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그룹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전기차 생산 관련 양산시점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