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회사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에 1억 달러(1136억원)를 투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SES와 기술연구개발협약(JDA) 및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SES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독립한 스타트업으로, 리튬메탈배터리(LMB)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 완성차 업체 GM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SK도 투자를 단행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리튬메탈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다. SES는 2025년 리튬메탈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2023년 배터리 셀 시제품 생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포르쉐,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한 가운데 현대차도 배터리 내재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전동화와 관련해서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SES 투자도 그 일환”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