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생산법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9월 30일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이후 첫 미국인 대상 현지 채용 행사다.
행사는 조지아 서배너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HMGMA는 성명을 통해 “다양한 부문에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며, 현장 면접도 진행된다”며 “군 복무자 및 유경험자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 9월 4일 ICE 단속으로 475명이 체포된 사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다. 당시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체포되어 전세기로 귀국하면서, 메타플랜트의 인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채용 박람회는 현지 고용 확대와 생산기지 안정화 조치를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