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서 근무할 인원(맨아워)에 합의했다.
10일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노사는 밤샘 회의 끝에 맨아워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시승차 목적으로 사용될 아이오닉5 생산뿐만 아니라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노사 양측은 인원에 합의했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아이오닉5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조립공정이 단순하다. 이에 따른 생산라인 투입 인원수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노사는 그동안 울산1공장에서 생산하는 아이오닉5 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
노사는 이달 유럽 판매를 앞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기존 울산1공장 생산라인 근로자 일부를 다른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지면서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가 계약됐다. 지난 2019년 11월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기록한 1만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특히 테슬라의 지난해 국매 판매량인 1만1825대(국토교통부 기준)를 넘어서면서 아이오닉5를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