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협력사인 신화 오토 USA가 두 번째 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 아이비(Kay Ivey) 주지사실은 17일(화) 신화 오토 USA가 7800만 달러를 투자해 어번 제2 공장을 건설하고 42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 공장은 40만 평방피트 규모의 시설로, 어번 테크놀로지 파크 웨스트에 있는 기존 제1 공장 맞은 편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알루미늄 부품 생산이 보강되고 전기차 생산에 따른 향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지사실은 설명했다.
신화는 현대 몽고메리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부품을 공급한다. 이번 증설 계획 발표는 현대차가 앨라배마 공장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추가로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왔다.
아이비 주지사는 보도자료에서 “이것은 앨라배마에서 제조업,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이번 확장으로, 신화는 첫 번째 미국 로케이션으로 어번을 선택한 이후 1억9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185개 이상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신화의 또 다른 성공적인 확장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귀현 주식회사 신화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공장 증설은 다이캐스팅과 기계가공을 포함한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고객층을 더욱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늘어난 생산량은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 더 큰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경남 창원에서 설립되 신화는 지난 2019년 신화 오토 USA를 세우고 4200만 달러를 투자해 어번 공장을 설립했으며, 2021년 11월 고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과 후처리 장비를 추가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 장관 그레그 캔필드(Greg Canfield)는 “앨라배마는 진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주체가 됐고, 신화의 오번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 산업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우리는 회사와 협력하여 확장 계획을 지원하고 오번 제조 사업장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론 앤더스(Ron Anders) 어번 시장은 “우리는 신화가 이곳 어번에서 몇 년 동안 경험했던 성공과 성장을 보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선언하고 “이 회사는 우리의 첨단 제조 기반에 훌륭한 새 식구였고, 우리는 그것의 발자국과 함께 신화의 영향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