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인수한 헬스케어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이 모바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삼성전자와 ‘웨어러블 기반의 환자 건강관리·재활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전용 건강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맡고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제공 등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자사의 건강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인 ‘세컨드닥터’, ‘세컨드윈드’를 갤럭시워치에 연동시키기로 했다.
세컨드닥터, 세컨드윈드는 △영양관리 △운동관리 △수면관리 △복약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해왔다. 실시간 건강상태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4대 암 생존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솔루션도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서비스·제품 마케팅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