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의 미래 성장동력을 탐색하는 ‘카카오 이니셔티브센터'(카카오 미래전략추진실) 수장으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사실상 내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디지털헬스케어 등 기술발전으로 파생되는 기회를 관찰하고, 미래의 이니셔티브 혹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는 조직이다.
센터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센터장은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겸하고 있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가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미래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의 혁신 사업 발굴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골목상권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는 지난 9월 사회적 비난이 ‘강력한 경종’을 울렸다며 골목상권 논란이 된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시 김 의장은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 측은 남궁 대표의 센터장 내정 소식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