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헌츠빌(Huntsville) 시가 북부 지역에 약 2억4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리테일·음식점 복합단지 개발을 승인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헌츠빌 북부 지역을 주 상권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으로, 오는 2026년 봄 착공 후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헌츠빌 시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개발 부지는 메모리얼 파크웨이(Memorial Parkway)와 노던 바이패스(Northern Bypass)가 교차하는 교통 요지로, 총면적 50만 제곱피트(약 14만 평) 규모의 상업용 단지가 들어선다. 초기 입점 브랜드로는 미국 대표 유통업체인 타깃(Target), 홈디포(Home Depot)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다수의 식당·카페·생활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헌츠빌 북부 지역의 고용 창출과 상권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리테일 업체 유입은 인근 주택가의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연쇄적 개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헌츠빌은 최근 몇 년간 우주·방위산업과 첨단 제조기업 유치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으며, 이번 리테일 단지 개발은 주민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한인사회 관계자는 “헌츠빌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생활권 내 쇼핑과 외식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