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주 스탁빌에 본사를 둔 국방 기술기업 Camgian이 헌츠빌 Rideout Road에 신규 오피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지역 내 차세대 미사일 방어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번 개소는 공중·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헌츠빌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Camgian은 공중 및 미사일 방어체계에서 목표 식별, 판단, 대응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하는 ‘킬체인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의 대표 플랫폼인 Reactor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드론 스웜과 같은 복잡한 전술 환경에서 방어작전의 생존성과 대응 속도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Gary Butler CEO는 리본 커팅 행사에서 “우리의 임무는 첨단 AI 기술을 통해 전투원에게 결정적 우위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헌츠빌은 육군 프로그램 오피스와 주요 파트너사가 집중된 만큼 이번 오피스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amgian은 지난해 미 육군으로부터 2,300만 달러 규모의 AI 기반 대드론 기술 개발 계약과 5,500만 달러 규모의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체계용 킬체인 자동화 기술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 이 분야에는 헌츠빌을 기반으로 하는 Northrop Grumman, Raytheon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헌츠빌 오피스에는 약 25명의 엔지니어가 근무 중이며, 회사는 빠른 속도로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Butler CEO는 특히 헌츠빌에서 추진 중인 Golden Dome 프로젝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관과 기업이 모두 이 지역에 모여 있어 Camgian이 기술력을 발휘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Camgian은 이미 투스칼루사 오피스를 통해 앨라배마대학(UA)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헌츠빌에서도 UA Huntsville과 유사한 채용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Butler CEO는 “이번 헌츠빌 확장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AI·머신러닝 기반 국방 기술을 개발하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 팀을 이곳에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Camgian의 진출로 헌츠빌의 방위 산업 생태계는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