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허훈이 셀프 자랑에 심취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와 농구선수인 두 아들 허웅, 허훈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허훈은 아버지, 형 앞에서 지치지 않는 셀프 자랑을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은 이번 시즌 농구선수로서 받은 상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먼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받았다”라며 흡족해 했다.
허훈은 이어 “그거 말고도 후보에 싹 다 들었어”라면서 MVP, 베스트5, 인기상 등 다수의 부문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사실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허재는 “결론은 넌 안 탔잖아”라고 ‘팩폭’해 웃음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자기 PR상 줘야 한다”라며 놀라워했다.
‘3년 연속 인기상’에 빛나는 허웅도 동생의 자랑 타임에 익숙한듯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허훈은 허웅의 수상에 대해 모두 자신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스타전 MVP 내가 만들어준 거 아니야, 인기상도 내가 만들어준 거다”라고 주장했다. “허훈 보러 농구장에 왔다가 허웅 보고는 허웅으로 갈아타는 거야”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허웅은 농구 팬들에게 약 7만 표를 받아 인기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독보적인 득표수에 모두가 놀라워했지만, 허훈은 “난 독보적인 2위였어”라며 또다시 자랑을 시작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웅은 “그래, 너 잘났다. 그냥 다 너 해라”라고 말했다.
이들 형제는 인터뷰를 통해 팬서비스 1인자를 가리기도 했다. 허웅도 허훈의 팬서비스를 인정했다. 허훈은 “전 잘하거든요~”라며 허세를 부렸다. “그런데도 형이 인기상을 탄 이유는?”이라고 제작진이 묻자, 허훈은 “뽀얀 피부”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