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프로리그가 출범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5일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정식 발족했다. 실업리그인 핸드볼코리아리그를 2023-24시즌부터 프로리그로 전환, 핸드볼을 겨울 대표 실내스포츠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약 10년 동안 진행한 리그 장단점 분석, 현장 및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핸드볼 발전 및 저변확대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 결과 현재의 실업리그를 프로화 하는 것이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송진수 수석부회장(KH에너지 회장)을 위원장을 맡고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가칭)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 약 1년6개월여 동안 핸드볼 프로리그 준비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향후 출범할 핸드볼 프로리그는 통합 마케팅을 기조로 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Single Entity)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싱글 엔터티는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프로퍼티(스폰서, 라이센싱, 미디어 등)를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면서 해외선수 수급 및 다양한 수익창출 활동 등을 추진하고, 각 구단은 현재와 같이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