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민주당)이 대선 라이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신중론이 나왔다. 현실은 ‘박빙 중의 박빙’ 상황이라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의 주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퓨처 포워드’ 창립자 촌시 매클레인 회장은 이날 시카고 대학교 정치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을 갖고 “우리의 수치는 대중이 보는 것보다 훨씬 덜 장밋빛”이라고 말했다. 대중에 알려진 여론조사에 비해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덜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매클레인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대부분의 지지율은 젊은 유색인종 유권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선벨트(sun belt·남부 지역) 주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매클레인 회장은 “펜실베이니아가 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주”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가 백악관으로 가려면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중 한 주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클레인 회장은 해리스 부통령이 2020년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해리스 조합’에 대선 승리를 가져다준 흑인, 히스패닉, 젊은 유권자들의 힘을 아직 완전히 갖고 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대중은 해리스에게 더 자세한 정책적 입장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매클레인 회장은 현재 퓨처 포워드가 사용할 수 있는 정치자금은 최소 2억 5000만 달러(약 3334억 5000만 원)라고 밝혔다. 그는 내달 2일 노동절부터 11월 대선 전까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TV 광고는 물론 온라인까지 다양한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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