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 야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이끌 감독 선임에 돌입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7일 “제19회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야구 국가대표 감독 1명, 코치 2명을 공개 모집한다”면서 “선발된 지도자는 국내 강화훈련을 포함, 대회 파견 기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끈다. 이번에 선임된 지도자의 임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까지”라고 밝혔다.
응시 자격은 △지도자 경력 5년 이상과 야구 전문스포츠지도자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지도자 경력이 2년 이상 5년 미만이지만 2년 이상 국가대표 선수 경력이 있는 자△지도자 경력이 1년 이상 5년 미만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자 등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월 16일 오후 3시까지다. 서류 접수 기간이 종료된 후 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지원자들의 면접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빠르면 2월 말, 늦으면 3월에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전망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 체면을 구긴 한국 야구는 지난 14일 염겸엽 전 SK 와이번스 감독을 기술위원장에 선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출전 선수의 연령과 경력이 제한된다. KBO는 지난해 실행위원회를 통해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 이하 선수들로 야구대표팀을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