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족이 지나치게 뜨거운 핫초코로 자녀가 화상을 입었다며 스키 리조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FP 등에 따르면 브리트니 번스와 조슈아 모런 번스 부부는 캘리포니아 엘도라도 카운티 법원에 헤븐리 마운틴 리조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약 2년 전 발생했다. 당시 3세였던 딸과 함께 스키장을 찾은 이들은 카페에서 핫초코를 주문했고, 직원이 휘핑크림을 올린 음료를 아이에게 직접 건넸다.
이 과정에서 컵에 뚜껑이 없었고, 음료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 아이가 마시려는 순간 핫초코가 옷 안으로 쏟아지며 가슴과 복부에 화상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가족 측은 “뜨거운 음료가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리조트 측이 충분히 인지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를 대리하는 변호사는 “스키는 원래 위험이 따르는 활동이지만, 사람이 마실 수 없는 온도의 음료를 제공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며 “아이에게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비와 향후 치료비, 소득 손실, 삶의 질 저하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뜨거운 음료로 인한 소송 사례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1994년 맥도날드 커피 화상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도 유사한 판결이 이어지며 기업의 안전 책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