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의 경선에서 단 한 표 차이로 패배한 톰 왓틀리(Tom Wahtley,공화·어번) 주상원의원이 5월 24일 치러진 주상원 27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 결과에 도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옐로해머뉴스가 보도했다.
선거 당일, 강력한 앨라배마주 상원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왓틀리 의원은 겨우 4표 차이로 어번 시의원 제이 하비(Jay Hovey)에게 뒤쳐졌다. 1주일 후 잠정 투표가 집계된 후, 표 차이는 단 1표 차이로 줄어들었다.
이 선거구는 앨라배마주 러셀 카운티, 리 카운티, 탈라푸사 카운티를 포함하고 있다.
리 카운티에서 잠정 투표가 개표됐을 때, 왓틀리는 하비를 6대 4로 앞섰다. 탈라푸사 카운티에서는 3표가 왓틀리에게 2표가 하비에게 갔다. 러셀 카운티에서 투표한 잠정 투표는 이번 경선에는 없었다.
잠정 투표가 개표된 직후, 왓틀리의 선거캠프는 옐로해머뉴스에 이번 선거 결과를 면밀히 조사하는 방법을 추진할 것임을 암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 후 며칠 동안, 왓틀리 선거캠프는 재검표 요청을 제출했다. 6월 3일 카운티 검사 판사와 공화당 관계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비의 법적 대리인은 왓틀리가 추진하는 재검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왓틀리 선거캠프의 변호인단은 화요일(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상원의원의 법률팀은 재검표 요청을 철회하고 그 대신 “모든 공화당원 표”가 집계되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왓틀리 지지자들은 민주당 유권자들이 상원 선거구의 공화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공화당 투표용지에 투표했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왓틀리의 법률팀은 성명에서 “경선에서는 재검표를 위한 법적 조항이 없으며, 정당 중 한 명이 재검표를 요구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우리 팀은 재검표를 요청할 시간이 짧았고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했다. 불행하게도, 제이 하비와 그의 법률팀은 재검표의 시기에 대한 반대, 재검표가 행해질 방식에 대한 반대, 심지어 어떤 투표가 재검표될지에 대한 반대 등 재검표의 모든 측면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편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의 법정 대리인에 따르면, 왓틀리는 자신의 궁극적인 공화당 후보자로 부상하고 주 상원에서 4번째 임기를 위한 지역구의 후보직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
변호인단은 “하비 선거캠프와 그 법률 변호사와 논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대신 공화당원들의 모든 표가 경선에서 개표되도록 하기 위해 그의 유권자들이 제기한 도전을 계속하는 쪽을 택한다”면서 “왓틀리 상원의원은 자신이 상원 27구역의 공화당 후보자로 지명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계속 봉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치열한 경선을 치르는 공화당 예비선거의 최종 승자는 11월 8일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이자 육군 베테랑인 셰리 리스(Sherri Reece)를 상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