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28)이 과격한 행위로 징계를 받고 복귀한 후 9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하주석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번째 타석 때 홈런을 쳤다.
팀이 3-6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하주석은 글렌 스파크맨의 초구 높은 커터를 공략해 외야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5월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일 만에 기록한 시즌 4호 홈런이다. 또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후 돌아와 친 첫 홈런이다.
하주석은 6월16일 대전 롯데전에서 8회 삼진 아웃을 당한 후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리쳤다. 이어 심판의 퇴장 명령에도 욕설을 내뱉었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헬멧을 내던져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머리를 맞히기도 했다.
이에 KBO 상벌위원회는 하주석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부과했다. 자숙한 하주석은 지난 5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