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전날 오후 8시(한국시간)부터 1시간 동안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첫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21일 정상회담에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공동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확대하기 위해 고위급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출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열린 이번 회의에 미측은 글로벌 보건안보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보건부, 미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선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 산업정책비서관, 방역기획관 등 청와대 관계 비서관,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식약처·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참석자는 백신 생산, 원부자재 확대 방안, 연구개발, 인력양성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협의했다.
양국은 앞으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결과를 점검하고, 이후 운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