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곧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Donald Trump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있으며, 몇 주 내 첫 번째 사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한미 무역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한국이 약속한 총 3500억 달러(약 470조 원) 투자 계획이 본격 가시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 구조도 구체적이다.
약 1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나머지 2000억 달러는 에너지·인프라·안보 관련 산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1호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 원전 및 전력 인프라 사업 등이다.
미국은 일본 사례도 언급했다.
일본은 이미 텍사스 원유 시설과 오하이오 발전소 등을 1호 투자 프로젝트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관세 정책에서도 한국은 일정 부분 우대를 유지했다.
미국은 특허 의약품에 대해 최대 100% 관세를 예고했지만, 한국·일본·EU 등 주요 동맹국에는 15%만 적용하기로 했다.
또 미국 내 생산시설을 건설하거나 정부와 약가 협정을 체결할 경우 관세를 더 낮추거나 면제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미국 현지 투자’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 국회는 이미 ‘대미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켜 이번 투자 계획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한 상태다.
결국 관세와 투자가 맞물린 구조—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이 본격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