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태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골볼 선수단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9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2 IBSA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호주를 7-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골볼이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호주, 이란, 태국 등 4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 후 상위 3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1위 한국이 결승전에 직행했고 2위 이란과 3위 호주가 준결승전을 치렀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오른 호주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2 IBSA 세계골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골볼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것은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2022 세계골볼선수권대회는 오는 12월 포르투갈에서 열릴 에정이다.
한편 한국 남자 골볼선수단은 3위로 대회를 마쳐 남녀 동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