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서도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추석 연휴를 맞아 19개국 21개 재외한국문화원·홍보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추석특별전시와 함께 전통놀이(윷놀이, 투호) 및 식문화(송편빚기, 깍두기담기)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이 함께하는 한복 체험 행사를, 주싱가포르한국문화홍보관은 싱가포르 중추절 축제 기간에 한지 등(燈) 전시를 연다.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김치백화점 ‘박영호 셰프’를 초빙해 김치를 시식한다.
유럽 지역에서도 우리 추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잡채를 만들 수 있는 한식 체험 행사를 열고,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종묘제례악’ 공연을 독일 내 4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현지인과 현지 거주 한국인이 ‘오징어게임’ 유니폼을 입고 한국전통놀이 대결을 펼치는 행사를 진행한다.
미주 지역의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판소리, 바라춤, 모듬북 등 공연을 보고 전통 등(燈)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한지 전통 가방 등을 만드는 전통공예 강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씨름대회 등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