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문화재단이 독일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서형민(31)이 우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서형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독일 본에서 폐막한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1위와 슈만 최고해석상, 실내악 특별상, 협주곡 최고해석상 등 3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는 만 18세부터 33세 이하의 젊은 피아노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2005년부터 2년마다 열린다.
이 콩쿠르는 독일 통신사인 도이치 텔레콤이 주최하며, 피아니스트 파벨 길리로프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형민은 실내악 결선에서 본인이 작곡한 3개의 작은 피아노 소품 Op.7과 베토벤 피아노 삼중주 c단조 Op.1/3을 연주했고 협주곡 결선에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c단조 Op.37을 연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금 3만유로와 특별상 상금 총 6000유로와 함께 부상으로 2년간 유럽 연주 투어 및 켈라시케 필하모니 본과의 독일 연주 투어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그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동대학원에서 아리에 바르디 사사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