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프랫빌 시 공립도서관 이사회는 지난주 목요일에 몇몇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 내 책들 중에 LGBTQ 관련 콘텐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지역 어머니들은 “트랜스 이데올로기”를 조장하고 각성(wokeness)을 촉구하며 노골적인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수십 권의 아동 도서를 발견한 후 오타우가-프랫빌 공립 도서관과 투쟁고 있다.
도서관 이사회에 문제 제기가 이뤄진 책은 총 6권이다. 이사 1명과 도서관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사회는 해당 도서를 철거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문제가 된 책은 다음과 같다:
– “Yes! No!” : 젠더 표현에 대한 아동 도서
– “Bye Bye, Binary” : 젠더 표현에 대한 아동 도서
– “Calvin” : 기억할 수 있을 때부터 남자아이라고 말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 소녀의 새로운 정체성과 이름을 받아들이는 가족과 학교의 이야기를 다룸.
– “Being You: A First Conversation About Gender.” (네가 되라: 젠더에 대한 첫 대화)
– “Alice Austen Llived Here” : 12~14세용 책으로, 샘이라는 ‘넌바이너리’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다룸.
– “The Pronoun Book” : 대체 대명사에 대한 어린이용 가이드.
그러나 실제로 이사회는 이들 6권의 책들 중 “The Pronoun Book”이 유일하게 ‘문법’ 섹션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만 결정했다.
지난주 이사회에는 이사회 결정을 듣기 위해 여러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두 명의 지역 어머니들은 비슷한 내용을 담은 80여 권의 도서 목록을 발표했다.
이 도서 목록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들이 계속 포함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며, 이 책들의 완전한 삭제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린이 섹션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임을 여러 차례 반복해 주장했다. 또한 주변 도시의 도서관에 문의한 결과 해당 유형의 도서를 주문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반면 이사회는 이러한 종류의 책을 원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체 인구를 대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 이사는 자신의 손주들이 해당 도서에 접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어머니들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 도서관 직원은 “도서 목록을 보고 인기 있을 것 같은 책이 무엇인지, 어떤 책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그들이 말해주는 것에 기초해서 주문을 한다”면서 “우리는 ‘이 주제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구매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이 문제에 대한 투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프랫빌 시의회와 오타우가 카운티 위원회가 모두 도서관 이사들을 임명하기 때문에 이제 이러한 기관을 상대하는 것이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1819뉴스는 전했다.
며칠 전, 어머니 중 한 명이 프랫빌 시의회에서 연설했다. 몇몇 LGBTQ 활동가들은 이 책들에 찬성하며 많은 프랫빌 주민들이 아동 도서에 포함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시의원들은 이 민원에 공감하지만 도서관에 간섭하는 것은 의회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