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을 상대로 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University of Alabama 학생 8명은 학교 이사회와 케이 아이비 주지사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학생 잡지 폐간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중심은 2025년 폐간된 학생 잡지 ‘Alice’와 ‘Nineteen Fifty-Six’다. 이 매체들은 흑인 학생과 여성 이슈 등을 다루며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왔지만, 대학이 연방 반(反)DEI 정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폐지됐다.
학생 측은 “대학이 특정 의견과 관점을 부당하게 검열했다”며 헌법상 보장된 언론·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Southern Poverty Law Center, ACLU of Alabama, NAACP Legal Defense Fund 등이 참여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원고 중 한 학생은 “캠퍼스에서 다양한 정체성과 목소리를 담아낼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표현이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 밖에서는 잡지를 이어가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동문 단체가 2만8000달러 이상을 모금해 새로운 형태의 잡지 발간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건은 앨라배마에서 시행된 반(反)DEI 정책이 대학가 표현의 자유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법적 판단과 파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