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민스 그룹(Minth Group)이 앨라배마 개즈던(Gadsden)에 4억3000만 달러(약 5700억 원)를 투자해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1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리퍼블릭 스틸과 걸프 스테이츠 스틸이 운영되던 약 400에이커 규모의 옛 제철소 부지에 조성된다.
새 공장에서는 고품질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며,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과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공장 등 미국 내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될 전망이다.
앨라배마 상무부 장관 엘렌 맥네어는 “앨라배마는 자동차 혁신의 세계적 중심지”라며 “민스의 투자는 우리 자동차 산업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둔 민스 그룹은 자동차 외장 트림과 구조 부품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에 78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즈던 공장은 약 100만 평방피트 규모의 제조 공간을 갖춘 미국 내 대표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제철소 시설을 개조하고 확장해 첨단 제조 캠퍼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새로 창출될 일자리의 평균 연봉이 약 4만9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에는 수백 개의 일자리가 먼저 생기고 향후 사업 확대에 따라 최대 1325개까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과거 굿이어와 걸프 스테이츠 스틸 등 대형 공장이 문을 닫으며 침체됐던 개즈던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스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 윌리엄 친은 “이곳은 더 이상 철강의 시대가 아니라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의 시대를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요구를 충족할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즈던 시장 크레이그 포드는 “고임금 일자리를 다시 지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였다”며 “민스 그룹의 투자는 우리 지역 경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경제개발 기관들도 이번 프로젝트가 개즈던과 에토와 카운티, 북동부 앨라배마 전반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