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가 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일일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치가 20% 이상 급락했다.
메타의 주가는 목요일(3일) 2000억달러 이상 폭락했다. 이는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다.
분기별 실적 보고서는 2021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일일 페이스북 사용자가 약 50만 명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의 도달이 정점에 달했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을 즉시 놀라게 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이용자 손실이 가장 컸으며 이는 페이스북이 글로벌 포화 정점에 이르렀다는 추가 신호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메타의 주가는 목요일 아침 주당 약 250달러로 수요일 종가인 323달러에서 급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투자자들에게 “비록 우리의 방향이 명확하지만, 우리의 앞길이 꽤 완벽하게 정의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20년 전 창업 이후 회사를 이끌었지만 주가 폭락으로 순자산 약 240억 달러를 잃었다.
지난 해 말, 저커버그는 이론적인 디지털 세계를 뜻하는 용어인 소위 “메타버스”에 동의하면서 그 회사가 메타로 브랜드를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회사는 최근 메타우주와 증강현실을 발전시키는 데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몇 주 동안 주식 시장이 들썩였다.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월 S&P 500지수와 다른 몇몇 지수들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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