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바이든의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박사는 월요일(19일) “코로나19 발생 강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파우치의 발언은 월요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C)가 주최한 행사에서 나왔다. 파우치는 또한 온라인 토론에서 “우리가 ‘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 한다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면서, 하지만 미국에서 팬데믹은 “훨씬, 훨씬 더 심각할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파우치는 SCIS 글로벌 보건 정책센터의 수석 부회장 겸 핵임자인 J. 스티븐 모리슨(J. Stephen Morrison)에게 “이제 발병의 심각성은 확실히 알 수 있다”면서 “비록 우리가 하루에 400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지만, 지난 1년 동안 하루에 80만~9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하루에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놀라운 단계와 비교하면, 우리는 훨씬 더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그러나 우리가 ‘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그것을 뿌리뽑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천연두가 인류 역사상 근절된 유일한 바이러스이며 코로나바이러스는 훨씬 다르게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파우치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일요일 CBS의 60분 방송에 대한 바이든의 논평과는 다른 것 같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는 지적했다. 인터뷰 도중, 바이든은 진행자 스콧 펠리(Scott Pelley)로부터 “팬데믹이 끝났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대통령은 “팬데믹이 끝났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팬데믹은 끝났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아직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 눈치챘겠지만,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모두가 꽤 좋은 상태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파우치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발전한 코로나19 변종과 하위변종, 그리고 미래의 변종을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것”의 어려움의 일부로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특이하고 새로운 변종으로 진화하는 능력에 있어 특정 수의 사람들이 감염되거나 백신을 접종하면 본질적으로 팬데믹을 끝낼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발병에 대처하는 표준 공중 보건 메커니즘을 무시하고 계속 진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는 지난 8월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 소장, NIAID 면역조절연구소장, 바이든 수석의료보좌관직에서 연말에 물러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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