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밝히며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중동을 장악하려 했고 이스라엘을 파괴하려 했지만 우리는 좋은 타이밍에 이를 막았다”며 전쟁이 곧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에서 가장 위험한 국면은 이미 사흘 전에 끝났다”며 “만약 다시 시작된다면 이란은 훨씬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해군 전함 대부분이 침몰했고 미사일 능력은 약 1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드론 발사 능력도 83%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5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는 9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전력 생산 시설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를 재건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가 공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새 지도자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그들의 선택에 실망했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력을 충분히 약화시켰다고 판단할 경우, 이란의 공식 항복이 없더라도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승리의 기준은 이란이 다음 날 바로 핵무기 개발을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 동맹국을 공격할 무기를 개발할 능력을 오랜 기간 잃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관련해 일부 석유 관련 제재를 해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미 해군과 동맹국이 유조선을 호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할 경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