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제45대 대통령이 만드는 소셜미디어 “TRUTH 소셜”이 내달 출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6일(목)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SNS 서비스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오는 2월 21일(월) 내놓을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출시 예정일인 2월 21일은 ‘대통령의 날'(매년 2월 세 번째 월요일)이기도 하다. 특히, 같은 주의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보수집회 CPAC 2022 행사가 열린다.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홍보와 확산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더군다나 CPAC 2021 행사때 “취소문화”가 주제로 설정되면서 중심 화두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CPAC 집회는 트루스 소셜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루스 소셜은 애플 앱스토어의 ‘미리보기’에 등록돼있는 상태다.
이 앱은 트위터와 비슷하게 다른 사람이나 토픽을 ‘팔로우’하거나 게시물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겼다.
트위터의 ‘트윗’처럼 트루스 소셜의 메시지를 가리키는 용어는 ‘트루스'(TRUTH:진실)로 정해졌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고, 페이스북도 2023년 1월까지 계정을 정지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자체 SNS 애플리케이션 트루스 소셜의 출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아들 돈 주니어는 트루스 소셜이 올해 1사분기 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배경으로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트루스 소셜과 TMTG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TMTG는 SNS 플랫폼 외에도 예능과 뉴스 등을 접할 수 있는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TMTG플러스'(TMTG+)도 추진 중이며 작년 11월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팟캐스트 네트워크 출시를 희망한다는 의욕도 드러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