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졌다. 아칸소주 베이츠빌에 본사를 둔 Bad Boy Mowers가 알라바마 모노로빌(Monroeville)에 1,05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트랙터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새 공장은 과거 Vanity Fair 유통센터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해 조성되며, 회사는 약 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모노로빌·몬로카운티 경제개발청(MCEDA) 마이크 콜퀫 전무는 “이미 공장 전환 작업이 시작됐고, 오늘 리본 커팅 행사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Bad Boy가 이곳을 선택한 것은 지역에 큰 의미”라고 말했다.
공장은 여러 종류의 트랙터 모델을 생산하며, 연간 약 9,0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앨라바마 상무부 엘런 맥네어 장관은 “이 투자는 알라바마 농촌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뢰 표시”라며 “기술 중심의 제조업이 농촌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Bad Boy Mowers는 2002년 설립 이후 합리적인 가격의 제로턴(Zero-turn) 잔디깎기 기계를 처음 농촌 시장에 도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후 트랙터, 휴대용 장비, UTV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는 2025년 Tractor Supply Co.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공급업체’에도 이름을 올렸다.
앨라바마 상무부 농촌개발 담당 브렌다 턱은 “모노로빌의 숙련 인력과 강한 지역사회 지원은 기업 성장의 큰 자산”이라며 “이번 투자로 농촌 알라바마의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