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을 기다리는 한국의 50대 남성 팬들에게 “영화를 보고 울어도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줬다.
톰 크루즈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주역들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를 기다리는 50대 남성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영화를 보시면서 우셔도 된다, 여러분을 위한 영화다, 모두를 위한 영화니까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36년 만에 ‘탑건’의 시퀄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지난 수년간 사람들이 후속 편을 원했다”며 “나도 파일럿이라 비행기와 제트기 조종을 한다, 어느 나라에 가든 후속편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었고, (제작자인)제리 브룩하이머와 얘기를 많이 했다, 그게 부담이 됐고 많이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적인 것을 보여주는 영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러 기준점을 생각해봤다”며 “어떤 요건을 가지고 만들어야 하는지 생각했다, 예술적 관점에서 무엇이 충족돼야할지 제리 브룩하이머와 얘기했었다”고 영화를 만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음을 알렸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이게 잘 될까, 엄청난 부담이었다, 제리 브룩하이머와는 제대로 할 수 있을 때만 하자고 했다, 일단 ‘탑건’이 무엇인가 이해하려고 했다, 관객들이 ‘탑건’의 세계로 들어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했다”며 “‘탑건: 매버릭’이 ‘탑건’의 챕터2가 돼야 한다, 동일한 스토리와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부담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팬들이 원했는데 실망시키기 싫었다”고 덧붙였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1986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탑건’의 36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탑건’은 당시 3억5683만 달러(약420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한편 ‘탑건: 매버릭’은 오는 22일 국내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