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의 첫 TV토론 이후 여야는 앞다퉈 자당 후보가 경제를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토론 이후 발표한 논평에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 후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검증의 장이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인지 잘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토론 내내 경제정책에 대해서 강하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통찰력 있는 경제 비전과 행정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실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며 “반면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서 겉도는 질문과 횡설수설 답변으로 준비 안 된 후보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깎아내렸다.
또한 윤 후보에 대해 “주도권 토론 때도 본인의 경제정책에 대한 인식과 비전을 밝히는 대신 이 후보에게 준비된 질문지만 읽는 수준이었다”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설득하는 토론의 기본자세마저 갖추지 못한 제1야당 후보의 모습은 자질을 심히 의심케 했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은 대전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는 이 후보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측은 윤 후보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늘 토론은 누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릴 적임자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며 “오늘 토론에서 윤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비전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코로나가 양산한 빈곤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균형 있고 책임 있는 시각을 강조했다”면서 “반면 오늘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토론 준비가 안 된 동문서답식 태도와 고압적 자세로 정작 불리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 5년의 무능과 부패를 바로잡고, ‘역동적 혁신성장’으로 다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능력과 방안을 가지고 있다”며 “윤 후보가 발언한 적도 없는 허위 사실을 언급하거나 막무가내식 네거티브 비방을 하면서, 정작 제대로 된 경제·민생 정책을 심도 깊게 토론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