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2% 가까이 급등하고 미국 전기차 업체의 간판 테슬라의 중국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61%, 리비안은 7.63%, 루시드는 4.81%, 니콜라는 1.90% 각각 상승했다.
이는 일단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서비스 산업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제히 1% 이상 급등했다.
다우는 1.17%, S&P500은 1.61%, 나스닥은 1.97%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가 중국 판매 급증으로 3% 이상 급등한 것도 미국 전기차 랠리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선도 업체인 테슬라가 상승하면 나머지 전기차 업체의 주가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61% 급등한 197.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모두 7만4402대의 차량을 판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65% 급증했다.
테슬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앞서 테슬라가 중국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를 여러 차례 단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이외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은 7.63% 급등한 16.92 달러를, 루시드는 4.81% 급등한 8.94 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1.90% 상승한 2.15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