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5위 완성차 그룹인 스텔란티스는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의 합병으로 2021년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상승한 1796억 유로의 순매출을 올렸으며, 조정영업이익은 233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테슬라(16.8%)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5%의 이익률만 넘어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수직계열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순매출을 3000억유로로 확대하고,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겠나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스텔란티스는 유럽 30개 국가에서 상용 전기차(BEV) 판매 1위, 전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피아트 뉴 500은 이탈리아에서 판매 1위, 프랑스에선 푸조 e-208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프 랭글러 4xe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스텔란티스는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삼성 SDI, LG 에너지솔루션,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와 함께 유럽 3곳, 미국 2곳의 기가팩토리 설립한다. 스타트업 ‘아처’와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택시 합작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소 모빌리티의 글로벌 선두주자 ‘심비오'(Symbio)의 지분 인수 계획도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텔란티스는 기록적인 성과와 더불어 유럽시장에서 효과적인 전동화 전략을 입증했다”며 “우리는 현재 기술력, 제품, 원자재 등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북미지역에서도 동일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